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2천4백여 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주와 현장 철거까지 마무리했지만 착공이 미뤄지면서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합 측과 시공사 현대건설이 공사비를 두고 아직 협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울 대조1구역 조합 관계자 : 저희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의견 차가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4천3백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역시 공급 일정이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아파트 붕괴 이후, 조합 측에서 컨소시엄 가운데 한 곳인 HDC현대산업개발 교체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이문3구역 조합 관계자 : 브랜드 가치 때문에 그러시는 건지, 광주 사건으로 인해서 조합원분들 중에 일부 분들이 시공사 교체를 요구하시는 거 같은데….] <br /> <br />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4만7천 가구 가운데 현재까지 분양했거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건 3천3백 가구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둔촌주공과 신반포 15차 재건축, 이문1구역 재개발 모두 분양가 산정이나 공사비 갈등 등을 이유로 분양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시멘트나 철근 같은 자재 가격 인상으로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고, 책정된 분양가에 불만을 가진 조합 측 요구 등이 겹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도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여경희 /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: 분양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내 집 마련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한편, 사업 지연에 따른 조합원들의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새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편 의지를 밝힌 만큼, 구체적인 정책 기조 공개 전까지 공급 '가뭄'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4260659205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